한국방문의해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입교식 열려
한국방문의해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입교식 열려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3.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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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 관광자원으로 승화시켜 세계로 도약하는 관광 한국을 만들것

국내 최고 친절서비스 교육체인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제10기 과정이 지난 9일 입교식을 가졌다.

한국관광공사 상영관에서 진행한 이번 입교식에는 서울시 소재 호텔과 국내외·일반여행업, 기념품업, 유도선업 등 관광사업자 CEO와 임직원 등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상만 회장의 인사말과 임옥기 투자기획관의 환영사로 자리를 빛냈다.

남상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전 외국인관광객을 대하는 한국인의 친절서비스 정도가 조사대상 중 거의 꼴찌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접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611명의 관광홍보대사를 배출했다”면서 “호스피탤리티가 이제는 관광을 넘어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나라전체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임옥기 투자기획관도 환영사에서 “관광 인프라 중 호스피탤리티 서비스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가장 으뜸이 되는 소프트웨어”라며 교육생들에게 호스피탤리티 기본을 실천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또한 수료생들의 커뮤니티인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모임’ 총동문 회장인 조태숙 대표(영풍항공)와 선태백 한국전통음식점업 위원장, 여경옥 관광식당업위원장, 장근호 관광극장식당업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1200만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80만 관광종사자의 친절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한국인의 정을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다는 모토로 작년 10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방문의 해에 출발하는 이번 10기 과정은 관광종사자에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방향에 따라,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CEO들이 적극 동참해 이례적으로 조기에 마감됐다. 특히 이번 교육 신청자들 중에는 관광업계뿐 아니라 보험업계, IT업계, 출판 및 건축업계 등 참여의 폭이 넓어졌다. 한편 모두두어 한옥민 부사장, 세중나모여행 이기홍 이사 등을 비롯해 송필수 신흥대 관광학과장, 한국조리사관학교 윤경숙 이사장 및 조희완 총장 등도 교육자가 아닌 교육생으로 이번 아카데미 과정에 동참한다.

이번 교육은 총 7주 과정으로 오늘 9일 시작해, 4월 20일(화)까지 매주 한차례 4시간씩 28시간을 진행하며, 현장실습은 템플스테이를 통한 다도와 절 문화체험이 예정 돼 있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서울시장명의 수료증이 주어진다.

한편 다음 11기 아카데미 과정은 5월 초에 실시되고, 정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찾아가는 친절 서비스로써 4월초에 구로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당일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