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예술 네트워크의 씨앗이 되길"
"아시아 예술 네트워크의 씨앗이 되길"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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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자원 협력회의' 성공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콘텐츠 확보와 아시아 국가 간의 예술커뮤니티의 구축을 위해 추진해 온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자원 협력회의'가 성공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 위원(총 12명), 한-아세안 정부대표 실무위원회 위원(총 10명) 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를 활용한 ‘5.18 30주년 기념 공연’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서울 개최 기념 공연’을 상호 협조 하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오는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베트남 정부 초청 기념 공연도 갖기로 결정했다.

반면 지난해 5월 창단한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의 발전방안 및 편성·운영, 향후 공연일정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예술 감독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 단원을 활용한 앙상블 공연단을 운영해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결정됐다.

더불어 회원국에서 공연을 개최할 경우 각 회원국들이 항공료 및 공연 참가단 사례비를 2011년부터 각자 분담키로 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횟수를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자원 협력회의’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가 ‘음악’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를 더욱 증진시키고, 나아가 문화로 하나되는 ‘아시아 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날인 17일 광주에서 개최된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활성화를 위한 회원국들의 합의의사록 서명식을 가졌다. 아울러 아시아월드뮤직페스티벌, 아시아 전통음악 자원 개발, 아시아예술극장 공연예술 작품개발 국제공모, Asian Creative Guru 운영 등에 관해 아세안 회원국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