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밥상 1호점 통영서 문 연다
이순신 밥상 1호점 통영서 문 연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10.04.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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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통영 용남면 ‘통선재'에서 개점‥통제사 밥상ㆍ 이순신 밥상ㆍ 장국밥ㆍ 비빔밥 등 메뉴 4종

 이순신 밥상 1호점이 오는 9일 통영시에서 개점한다.
 

▲ 오는 9일 통영시에서 이순신 밥상 1호점이 개업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이순신 장군의 소박함과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배어있는 이순신 밥상을 오는 9일 오후 5시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위치한 1호점 ‘통선재’에서 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신 밥상 1호점(대표 전현택)은 1592년 한산대첩이 벌어졌던 한산도 견내량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했으며,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개업식에는 경남도 관계공무원(이효수 관광진흥과장 등), 통영시장 권한대행 박헌규 부시장, 통영지역 기관단체장과 음식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할 계획이며, 경과보고와 현판식, 이순신 밥상 소개, 시식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위치한 이순신 밥상 1호점 '통선재' 내부
이순신 밥상 1호점 메뉴는 이순신 장군이 즐기던 장국밥, 통영향토 나물 및 해조류를 이용한 비빔밥(골동반), 방풍탕평채ㆍ 태면ㆍ 대합구이 등으로 차려지는 이순신 밥상과 대구껍질누루미ㆍ 연포탕ㆍ수어찜 등 코스 요리인 통제사 밥상 등 4종류의 메뉴가 마련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지난해 7월 덕수 이씨 종가댁 음식, 향토(통영ㆍ 여수)음식, 난중일기 등 조선중기 문헌을 기초로 역사고증을 거쳐 임진왜란 당시 먹었던 이순신 밥상 9개 형태 157종을 복원했다.

 이순신 밥상은 파, 마늘, 산초, 콩가루, 된장, 해산물, 해초류 등 자연자료를 이용해 맛을 내기 때문에 인공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건강음식이다.

 경남도는 이순신 밥상 1호점 운영성과를 분석해 2~3호점을 공개 모집하는 등 이순신 밥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4~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0년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이순신 밥상을 출품해  건강음식으로 홍보, 이를 통해 올 연말 거가대교 개통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이순신 밥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남의 대표적임 음식으로 육성해 세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 경남도와 통영시는 덕수 이씨 종가댁 음식, 향토 음식(통영ㆍ여수)음식, 난중일기 등 조선 중기 문헌을 기초로 역사고증을 거쳐 임진왜란 당시 먹었던 이순신 밥상 9개 형태 157종을 복원했다.
▲ 이순신 밥상 1호점 '통선재' 외부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