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 역사에 한 획을 긋다
한국 미술 역사에 한 획을 긋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11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예태 KAMA 대표, “한국 화단 대표하는 단체될 것”

미술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자 설립된 한국현대미술가협회(Korea Association of Modern Artists, 이하 KAMA)가 창립과 동시에 전시회를 개최했다.

▲최예태 KAMA 대표가 내빈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7일 인사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종로구 공평동 소재)에서 열린 KAMA 창립식에는 최예태 화백(KAMA 대표)을 포함한 협회 작가 50여 명을 비롯해 최성홍 전 외교통상부 장관, 방병채 전 주 가봉대사, 최예태 KAMA 대표, 장리석 화백, 하종현 전 시립미술관장, 서승원 전 홍익대학원장,  제정자 전 세계미술교류협회장 ,전영탁 알파색채 회장, 이은영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각계각층의 내빈들로 성황을 이룬 행사장의 모습

최예태 KAMA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삼중주를 이루는 화창한 봄날에 귀한 걸음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운을 뗀 뒤 “KAMA란 Korea Association of Modern Artists의 약자로 한국현대미술가협회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예태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KAMA의 의미와 설립목적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KAMA의 창립은 국제화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존, 그리고 국내화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사조를 이끌어가기 위함이다”며 그 목적에 대해 강조하면서 “국내외 왕성한 활동과 견고한 응집력으로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협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빈들이 최예태 대표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장리석 화백은 축사를 통해 “요새 화가들은 ‘크게만 그리면 다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괜한 물자소비이며, ‘큰 작품이니 그만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욕심만 생기게 할뿐”이라며 현 미술세태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장리석 화백이 연설을 끝마치자 내빈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더불어 “우리 화가들 정신차려야한다. 그림은 내용이 좋으면 된다. 크기에 상관없이 훌륭하다고 평가되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마무리로 참석한 모든 이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하종현 화백(전 시립미술관장)은 “현재 많은 미술단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KAMA가 미래를 향해 앞을 내다보는 자랑스러운 단체가 되길 바란다”며 출범을 축하했다.

▲하종현 전 시립미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KAMA가 번영하길 기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KAMA 회원들의 간단한 소개 및 인사가 진행됐으며, ▲축하공연(플룻연주 한예빈) ▲축하 테이프커팅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AMA 회원들의 모습

▲KAMA 창립 및 전시회를 축하하는 플룻공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테이프커팅 세레모니 

한편 50여명 KAMA 회원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KAMA 2010 창립전’은 오는 13일까지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2층에서 펼쳐진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