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관장 김달진, 종로구 창성동 소재)은 오는 9월 11일까지 ‘2008.6 - 2010.5 신新소장품展’(이하 ‘신(新)소장품전’)을 선보인다.
200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증받은 자료 중 연구 가치가 높고 희귀한 자료 200여 점을 모은 ‘신(新)소장품전’은 단행본(74권), 도록(20권), 리플렛(32권), 정기간행물 21종류(총208권), 기타 작품 및 유품(21점)등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자료로는 ▲191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간된 프란시스 고야의 판화집 ▲1930년 일본에서 고등여학교용으로 발간된 ‘일본도화’(日本圖畵) ▲1939년 일본 육군미술협회가 전쟁 관련 그림들을 모아 발간했던 ‘성전미술’ ▲1957년 대만에서 발간된 일종의 인물화 교본인 ‘고금인물화보’(古今人物畵譜) 등이 있다.
아울러 최근 박물관이 구입, 소장한 근대미술 자료들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지금의 덕수궁미술관인 이왕가미술관 소장의 일본미술품을 소개했던 ‘이왕가미술관진열일본미술품도록’(1920년대 발간) ▲북한의 미술잡지인 ‘조선미술’ 창간호(1958년 발간)와 ‘조선예술’(1973~1996년 발간분)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북한 소재 유적ㆍ유물의 도판들이 수록된 ‘조선유적유물도감’ 1~20집 등 최근 박물관이 구입, 소장한 근대미술 자료들도 공개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02-730-6261로 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소중한 기증 자료은 앞으로 사료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박물관이 구입해 소장하게 된 근대미술자료들을 통해 한반도 미술계의 흐름을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