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 ‘영국 근대 회화전’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 ‘영국 근대 회화전’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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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미술관, 오는 9월말까지 80여명 작가의 회화작품 166점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18~19세기 영국 낭만주의 회화의 향연이 국내 최초로 펼쳐진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영국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와 존 컨스터블을 비롯해 그들의 영향을 받아 화풍을 형성했던 폴 고갱, 피에르 보나르, 카미유 피사 등 80여명의 회화작품 166점을 선보이는 ‘영국 근대 회화전’을 개최했다.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라는 큰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영국의 순수 풍경과 자연 ▲하늘과 물의 풍경 ▲목가적인 풍경 ▲삶이 어린 풍경 ▲새로운 풍경의 등장 ▲프랑스 인상주의 등 총 6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구성됐다.

▲조제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바람 부는 날, 1808-1809, 맨체스터 대학 테블리 하우스

입장료는 일반 11,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각 20인이상 단체 관람시엔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기타 문의는 02-325-1077로 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대를 앞서간 화가들의 눈으로 본 자연의 모습”이라며 “자연의 순간적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순수함과 낭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자연의 빛과 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클라우슨, 봄날의 아침, 하버스톡 힐, 1881, 베리 미술관

한편, 전시작들은 영국 맨체스터 시립미술관, 베리 미술관, 맨체스터대학 테블리 하우스 컬렉션 등 8곳의 영국 유명 미술관에서 작품을 제공받은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2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