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김영종 종로구청장 취임식’ 개최
‘제33대 김영종 종로구청장 취임식’ 개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7.01 1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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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문화인프라 소유한 축복의 종로를 문화예술도시로 만들 것”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민선 5기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민회관(종로구 창신동) 대강당에서 열린 제33대 김영종 종로구청장 취임식은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종로구민들의 참여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내외가 취임식에 참석한 수많은 내빈들을 일일이 맞이 하고 있다

▲환호를 받으며 취임식 공식행사에 입장하고 있는 신임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방대한 문화인프라를 소유한 축복의 땅 종로를 품격있고 활기찬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고 서문을 연 뒤 “4대 궁과 성곽길 보존 및 활용, 한옥형 호텔 유치, 국악로 상설공연장 유치 등을 통해 신바람 나는 문화예술 한마당을 펼쳐나가겠다”는 여러 문화 관련 정책을 내놓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섯가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 ▲복지도시 실현 ▲젊은 교육도시 구축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로의 탈바꿈 ▲선진 자치시대의 개관 등을 약속하며 내세우며 청렴을 기본으로“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 변화하는 새로운 종로시대를 열며 항상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말로 참석한 모든 이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내외 꽃다발 증정이 있은 후 박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김영종 구청장의 5대 사업이 잘 추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종로구청·종로구의회·서울시청·서울시의회·국회·정부부처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종로구가 발전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김영종 구청장은 깊고 넓고 뜨거운, 진정으로 종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운을 뗀 뒤 “종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확고한 김영종 구청장이 앞장서서 정치 1번지뿐만 아니라 문화·교육·경제·생활 등 모든 부분에서 1등인 대한민국 1번지 종로로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종로구만 생각하며 열심히 일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내빈들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내외

이와 함께 “김영종 구청장은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면 내 모든 것을 걸겠다’고 생각했었을 것”이라며 “이제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동료까지도 잠시 뒤로 한 채 오직 종로구만을 생각하면서 그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김영종 구청장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자유를 주자”고 운을 뗀 뒤 “김영종 구청장이 종로구를 서울에서 제일 빛나는 진정한 1번지로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

축가합창(축배의 노래, 오 기쁜날)과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끝으로 폐회한 이날 행사에는 천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새 구청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김 구청장과 이번 선거에서 접전을 벌였던 한나라당 정창희 후보가 참석해 축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내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종로구 구립합창단과 함께 축가를 부르고 있다 

▲취임식 전에 배포되었던 소망 종이 비행기에 종로구에 대한 소망을 적어 날리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무대 곳곳에 날아온 소망 종이 비행기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화공연, 내빈소개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호국선열에 대한 묵념 ▲당선자 선서 ▲이명박 대통령 축사 대독(代讀) ▲오세훈 서울시장·양이원 중국 북경시 동성구장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종로구 관련 영상물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호국 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영상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종로구민의 행복은 곧 서울시민의 행복”이라며 “서울시도 최선을 다해 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많은 주민들이 신임 구청장에게 거는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