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展>
소마미술관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展>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8.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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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소통을 꿈꾸는 천재 팝 아티스트를 만나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나는 그리는 능력으로 세상에 이바지한다. 나는 가능한 오랫동안,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가낭흔 한 많이 그릴 것이다” -키스 해링-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명예관장 이성순)은 지난 6월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키스 해링 단독 기획전시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展”를 위치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의 ‘2010 세계디자인 수도’ 선정과 에이즈로 31살의 이른 나이에 요절한 천재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사망 2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으로  키스 해링의 분야별 대표작 판화 130여점과 작가 영상자료, 조각 등 총150여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展>은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키스 해링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돼 있고, 정원극장에서는 미술관 벽면을 활용해 키스 해링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등 시민들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축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키스 해링은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하위문화로 낙인찍히던 낙서화의 형식을 빌려 새로운 회화 양식을 창조한 작가다. 간결한 선과 강렬한 원색,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표현으로 그의 이미지는 전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키스 해링의 작품 '종말'

31살에 나이에 세상을 떠나 10여 년의 짧은 작품 활동을 했지만 100회 이상의 개인전과 단체적을 통해 자신의 작품과 작업을 왕성하게 선보였다. 탄생과 죽음, 사랑과 성, 전쟁 등을 소재로 단순하고 명쾌한 선을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다양하고 폭넓은 사람들에 관심을 받았다. '대중과의 소통'을 열망했던 키스 해링은 작품을 통해 아직까지도 전세계 사람들과 호흡하며 소통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 연인 등 전 세대를 거친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는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展>은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