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 "도정 책임 질 최고전략가이자 사령관"
김두관 경남도지사 "도정 책임 질 최고전략가이자 사령관"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8.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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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단결 중요","일을 잘 시키는 사람, 과제 진행 과정 확인"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제1회 하계수련회에 참석, 통영 Bay콘도 회견장에서 도지사 당선 후 국민참여당 당원을 만나 55일간 도지사 수행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제1회 하계수련회에 참석 '연대와 단결의 힘을 보여준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경남도정을 책임질 최고전략가이자 사령관으로 일 잘 시키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모인 국민참여당 관계자에게 지난 6.2지방선거의 연대와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는 자리였다.

 김충환(전 청와대 비서관)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봉수(전 청와대 행정관) 경남도당위원장 등 100여 명 당 관계자와 18개 시군에서 모인 당원의 환대를 받으며 방명록에 서명 후 참석자 일일이 악수와 인사를 건넸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예정된 시간을 뛰어 넘어 30여 분간 도정운영과 향후 연대를 위한 속마음까지 내비치는 진중한 의견을 차분하게 전했다.

 경남에서 야권후보 도지사 당선 후 "경남 번영 1번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야권단일 후보 당선자에게 경남도정을 맡겨도 잘되는구나를 보여주고 싶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여기 참석한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당원들의 연대와 단결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운을 뗐다.

▲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원들이 통영 제1회 하계수련회에 참석 김두관 도지사로부터 감사의 말을 전해 듣고 있다.
 또 "힘을 실어 주셨던 시민사회와 3+1 연대회의에서 저를 지지하고 지속적인 엄호를 해주서야 계획된 도정 밑그림을 달성할 수 있다"며 "김해 지역이 연대의 힘 모범을 잘 보여줬다. 민주노동당 강병기 정무부지사를 택했던 이유도 향후 다가올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기대할 3기 민주 개혁 정부세력을 위함이다."

 함께 일할 수 있는 도정 분위기, 또 공무원 행정 효율을 언급하며 "체계적인, 사조직적인 공무행정이 나은지 선거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열심히 하는 공무원도 눈에 띈다."며 "총선을 나가보니 조직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경남도정이 합리적인 인사를 하고 도민들의 신뢰를 받게 노력하겠다. 잘해서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서 "경남교육감을 만나 친환경 무상급식 비율을 확대를 협의했다. 이를 위해 식재료비 예산을 올해 29억원에서 239억을 건의 내년 235억원으로 확정 대폭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몇년간 없었던 경남도지사 18개 시군 순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무원 노조에서 초도순시를 통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생각하는거 같다. 그 동안 도지사 순시는 이런 힘든 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일년에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남 밀양서 온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원이 김두관 경남도지사에게 도정을 잘 펼쳐달라는 의미로 노란꽃을 선물하고 있다.
 또 "경남 도내 13개 시군에서 경남도의 4대강 반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는 경남도가 중앙 정부와의 제대로 된 도정을 수행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다. 4대강 사업에 대해 시군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지금은 시군과 경남도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로 변모했다."며 18개 시군 시장과 군수가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언급한 것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였다.

 "시군이 시정을 잘 펼쳐서 경남도에 협조와 협력을 많이 받고 경남도도 중앙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4대강 반대로 인해 경남도도 예산의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없을것이다."

 향후 4대강 사업 반대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수렴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당원들이 부탁한 책,부채,모자에 친필 싸인을 직접 서명 해주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도정 운영에 합리적인 기준을 내세웠다. "도지사 당선 후 초창기이다. 일정이 빡빡해 의견 수렴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경남 도민 330만명 도정을 책임질 최고 전략가 이자 사령관이다"라며 강조하고 이는 "일을 잘 시키는 도지사가 되겠다. 4천 5백명 경남도 공무원들에게 과제도 잘 주고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필히 하겠다"며 최근 읽고 있는 저서로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을 언급하며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마무리했다.

▲ 김영구 국민참여당 (준)통영지역위원장,김충환 국민참여당 최고위원,김두관 경남도지사,박선희 국민참여당 여성위원장,이봉수 국민참여당 도당위원장,공윤권 경남도의원,민호영 국민참여당 경남위원(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