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저녁의 선택 ‘큐레이터와의 대화’
수요일 저녁의 선택 ‘큐레이터와의 대화’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8.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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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 전시설명 프로그램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을 이용해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2006년 3월에 처음 시작돼 2010년 8월 말까지 207회에 걸쳐 850개의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그날의 주제를 설명한 작은 안내책자도 함께 배포해 전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9월에는 가을을 맞이해 열리는 테마전과 관련된 주제를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서화관의 '테마전 이인상의 서화‘(9월 15일, 29일/18시 30분~19시 : 이하 A시간)와 기증관의 ’테마전 흙으로 빚은 아시아의 꿈‘(9월 15일, 29일/A시간)이 연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 7일부터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특별전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과 관련된 주제 또한 매주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선사․고대관에서는 오랜만에 서울에서 전시되는 천마총 출토 금관과 관련된 ‘천마총 금관과 허리띠’(9월 1일/19시 30분~20시 : 이하 B시간)와 ‘금관의 비밀’(9월 8일/A시간)이 이어진다.

이밖에 지난 8월에 새롭게 문을 연 중․근세관의 조선실에서 ‘사림의 성장과 선비 문화’(9월 1일/B시간), '예학과 붕당정치‘(9월 8일/A시간) 등의 신설 특집이 계속된다.

▲지난 ‘큐레이터와의 대화’ 때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여유로운 저녁 시간에 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큐레이터와 직접 대화하면서 문화재 속에 숨겨진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의 참가인원은 전시관(주제)별 신청자 50명이며, 신청방법은 해당일 18시부터 상설전시관1층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입장은 무료며, 기획전시실은 유료(할인 50%)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야간개장 시 관람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3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직장 단체(20명 이상)의 신청이 있을 경우 신청기관으로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무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고자 하는 단체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행정지원과(담당 서제성, 02-2077-90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