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콩쿠르로 성장하고 있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피아노 부문)이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통영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을 기억하고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 육성 하기 위해 시작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됐으며 2003년부터 첼로 • 피아노 • 바이올린 세 개의 부문이 번갈아 가며 한 부문씩 개최되고 있다.
2010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는 총 20개국 91명(8월 14일 접수 마감)이 지원했으며 지난 8월 30일,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예비 심사를 통해 총 12개국 28명의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는 이대욱(심사위원장), 문익주, 임종필, 조숙현, 김도기, 임동민 등 국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음악가가 참여했다.
선발된 본선 진출자는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 이탈리아 코모 음악원 등 우수 학교 출신이 대부분이며 부조니 콩쿠르, 롱티보 콩쿠르, 리스트 콩쿠르 등 세계적 콩쿠르에서의 입상경력을 가진 참가자도 대거 합격했다.
이들은 통영에서 1, 2차 본선, 결선의 3단계를 통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며 이들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제롬 로웬탈(줄리어드 음악원 교수), 이대욱(한양대 교수), 이경숙(연세대 명예교수), 지그프리트 마우저 (뮌헨 국립음대 학과장), 카쓰미 우에다(도쿄예술대 학장)등 각국의 저명한 9명의 심사위원이 한국을 찾게 된다.
28명의 본선 진출자가 각 단계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그들의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동안 관객들은 피아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서트, 마스터 클래스, 렉쳐 등을 통해 피아노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다.
10월 30일, 다음날 시작될 콩쿠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을 통영에서는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윤디가 매혹적인 선율로 쇼팽을 연주하며 콩쿠르의 서막을 울리게 된다.
이어 아르헤리치를 사사하고 촉망 받는 젊은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드나 스턴의 콘서트가 1차 본선 후인 11월 2일에 예정돼 있다.
결선 전날인 11월 5일에는 앙상블 디토의 멤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지용과 스타니슬라프 크리스텐코가 TIMF앙상블과 호흡을 맞추며 슈만 퀸텟과 쇼팽 콘체르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텐코는 2008년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로서 올해는 연주자로 통영 무대에 초청되어 다음날 펼쳐질 결선 무대의 진출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11월 6일에는 5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협주곡을 통해 올해의 순위를 가리게 되며 다음 날인 11월 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는 이들의 입상자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
경쟁과 축제가 공존 하는 9일간의 콩쿠르 기간은 본선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보다 깊은 피아노의 정수에 다가갈 특별한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콩쿠르와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다양한 패키지 정보는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www.timf.org)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문의 및 구매는 통영사무국 (055-642-8662~3)을 통해 가능하다.
10/30(토) 19: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SOLD OUT SEREISE Ⅰ - 윤디
10/31(일),11/1(월) 09: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1차 본선
11/2(화) 14:00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 마스터클래스 Ⅰ
17:00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 렉쳐콘서트 - 지그프리트 마우저
19:3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SOLD OUT SEREISE Ⅱ – 에드나 스턴
11/3(수), 11/4(목) 13: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2차 본선
11/5(금) 14:00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 마스터클래스 Ⅱ
19: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SOLD OUT SEREISE Ⅲ – 지용&크리스텐코
11/6(토) 16: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결선 및 시상식
11/7(일) 17:00 창원성산아트홀 입상자콘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