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한국장승학교 "우리의 것! 우리 손으로 지켜요"
고성, 한국장승학교 "우리의 것! 우리 손으로 지켜요"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0.09.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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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승학교, 2010년 무료 장승만들기 체험학교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한국장승학교(학교장 이도열)는 지난 25일 탈박물관 야외잔디마당에서 무료 장승체험학교를 개최했다.

▲ 경남 고성, 한국장승학교(학교장 이도열)는 지난 25일 탈박물관 야외잔디마당에서 무료 장승체험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장승학교에는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보리수 동산의 학생  40명이 장승만들기 체험에 나서 장승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기초이론 강의에서 밑그림그리기, 나무다루기에 대해서 배우고 장승을 직접 만들어 장승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체험을 마무리 했다.

  체험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도열 학교장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만들기 시범을 보며 나무기둥을 이용해 직접 원목을 깍아 장승을 손수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나라 장승문화에 대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소중한 체험시간을 가졌다.

  지난 1997년 제1기 장승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장승학교는 잊혀져 가는 장승문화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다. 또 전통공구를 사용한 작품완성과정을 통해 생활예술 향유층의 저변확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장승은 마을을 수호하고 주민의 안녕을 염원하여 세워졌던 이 땅의 지킴이로 역사를 기록하듯이 시대적 상황을 나무에 새겨서 전통의 맥으로 후세에 전하는 역사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