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울려 퍼지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인사동에 울려 퍼지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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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와 체험행사로 가득한 ‘제23회 인사전통문화축제’ 개최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박정준)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600년 역사를 품에 안은 전통문화의 거리인 인사동에서 ‘제23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인사전통문화축제 때의 모습

‘제23회 인사전통문화축제’는 주말에만 15~20만 여명의 국내외관광객이 찾는 인사동의 특성을 살렸다.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주제로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및 이벤트로 ‘한국 고유의 멋과 맛’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주최하고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단장된 인사동길과 남인사마당을 기념하고 인사동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로 인해 전통문화 축제 분위기를 조성, 인사동과 우리 국악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2일 오후 2시부터 새롭게 단장된 남인사마당에서 펼쳐지는 사물놀이의 흥겨운 음악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광개토놀이패의 모듬북공연에 이어 개막식을 한 다음, 오갑순 명창, 유창(송서율창보유자), 박종필 명무, 박현무용단의 산방화첩 등이 만들어내는 전통국악한마당이 국내외관광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이어 영남사물놀이, 웃다리사물놀이, 삼도설장구, 판굿 등 한뫼 사물놀이패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개천절인 3일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브라보관현악단, 나비아 밸리댄스, 오카리라 소리새예술단을 위시해 김용만 등 옛 가수와 신인가수들이 무대를 빛내게 된다. 또한, 온고학회회원이 장구, 가야금, 거문고, 피리, 단소, 해금, 대금으로 궁중음악을 시민들에게 들려주며, 스마일코리아회원 30여명의 한복아트쇼가 이어져 우리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축제기간동안 인사동거리 일대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연출된다. 대일빌딩 앞 도로에서는 궁중한복체험과 떡메치기, 도자기체험, 전통탈체험, 점토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북인사마당에서는 한국공예리더스클럽의 민화, 섬유, 자개, 유리공예 등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