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상상어린이공원 ‘삼선 상상어린이공원’ 개장
제6호 상상어린이공원 ‘삼선 상상어린이공원’ 개장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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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놀이시설, 규모, 조경, 접근성 등 다른 곳과 비교해도 손색 없어”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성북구 삼선어린이공원(삼선동1가 303번지 소재)이 서울시의 상상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지난 4일 개장한 ‘삼선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에는 서울시 예산 11억 5천만 원과 구비 7억 6천만 원 등 모두 19억 1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성북구 삼선 상상어린이공원의 조감도

‘삼선 상상어린이공원’은 6,500㎡ 면적으로 성북구에서 가장 큰 어린이공원이다. 특히, 공원 안에는 조선후기 군사기관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삼군부 총무당이, 옆에는 낙산이 있어 ‘자연 속에서 전통과 놀이가 만나다’라는 주제로 조성됐다.

공원에는 암반의 경사를 그대로 이용한 사면놀이대를 비롯해 스파이더네트, 숲속모험놀이대, 자가발전놀이시설 등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또한 유아모래놀이장, 까꿍놀이대, 흔들놀이기구, 정글유아놀이대 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과 휴식공간도 설치해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이 공원을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 삼선 상상어린이공원의 체험놀이공간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이용자를 위해 진출입 경사로를 새롭게 설치했으며, 공원을 보다 빠르게 드나들 수 있도록 계단도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공원 내 삼군부 총무당 주변에는 문화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철쭉류, 회양목 등으로 화단을 조성하고, 공원주변 경사지에는 노랑원추리, 비비추, 산수국, 말나리 등으로 대규모 초화단지를 만들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와 디자인워크숍, 문화재청 현상변경 심의,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놀이시설은 물론 규모나 조경, 접근성 등에 있어 다른 어떤 어린이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하며 “공원 주변으로는 삼선장수마을이 있는 등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성북구의 제6호 상상어린이공원인 ‘삼선 상상어린이공원’의 개장에 앞서 준공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풍물한마당, 해치 캐릭터와 즉석사진찍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나만의 팽이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으며, 저녁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성북구 뜨락예술무대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