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및 후원의 밤
제2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및 후원의 밤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0.1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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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내외빈 참석, 격려와 성원 이어져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제2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본 행사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각계의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 제2회 서울문화투데이 대상 수상자

젊은 예술가상에 빛나는 성악가 신금호 선생이 이끄는 오페라 M의 공연으로 행사는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로 환상적인 축하공연을 보여준 신금호 성악가

이어 사회자의 개회사 선언과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의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 주요 내빈을 소개하는 이은영대표

바쁜 중에도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종상 화백, 안숙선 명창, , 임연철 국립극장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자리를 빛냈고 이어 김종규 이사장은 축사에서 “서울문화투데이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은영 대표는 여성의 섬세함과 남성적인 뚝심, 양면성을 모두 가지고 언론사를 이끌어가는데 그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이은영 대표와 서울문화투데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안숙선 명창이 축사하고 있다.

▲ 김종규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 임연철 국립극장장이 축사하고 있다.


임연철 국립극장 극장장은 “저도 신문을 오래 만들어봐서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신문이라는 것은 문화유산의 기록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문화투데이가 가장 중요한 그 기록 수단으로 남기를 바라며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라고 축사했다.

심재진 대표는 "어떤 일이든 3년을 견뎌야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이 척박한 땅에서 서울문화투데이가 2년을 버텼으니 좀더 정진해서, 앞으로 30년을 할 수 있는 뿌리를 내릴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축사했다.

귀빈들의 축사에 이어 LDP 현대무용단의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는 고조됐다. 신창호 무용가가 기획한 이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그 분위기는 시상식으로 연결됐다.

 

▲ LDP 무용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종규 이사장 외 지난 해 수상자들이 시상위원이 되어 제2회 서울문화투데이 대상 시상이 시작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은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특별대상을 수상한 김동호 위원장.

국립국악원 지도위원 국악인 김청만 선생은 전통대상을 수상했다. 김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후보이며 국립국악원장(1989), 문화부장관상(1990), 국무총리상(1991),문화부장관상(2002)을 수상했다. 2007년 보관문화훈장에 서훈되었고, 사단법인 새울전통타악진흥회 이사장,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겸임교수,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초빙교수, 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을 역임하며 국악을 후세에 전승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 전통대상을 수상한 김청만 선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이종상 화백은 현대대상을 수상했다. 이 화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주로 벽화와 영정 등 전통적인 한국화에 몰두했다. 자유분방한 필법으로 행위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조형의 기호화를 통해 자연 속의 생성 질서를 되찾는데 주력했다. 현재 사용 중인 5만원권 신사임당 영정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평생을 민족문화의 자생미학을 화두로 역사·철학의 탐구와 미술창작 활동의 공로로 은관문화훈장까지 서훈된 원로화가이며 또한 ‘뛰어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4.19 민주화 혁명 때 선봉장에서 민주화에 앞장서 건국포장(建國褒章)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 현대대상을 수상한 이종상 화백

 인사동 ‘쌈지길’의 설립자이자 ‘아츠 앰버서더’의 이사장 천호선 선생은 메세나 대상을 수상했다. 천 원장은 아낌없는 기부와 후원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세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 원장은 1968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문공부문화예술국장을 거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퇴임까지 35년을 공직에 있으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의 문화 정책을 입안한 문화계 거목이다.

▲ 메세나 대상을 수상한 천호선 이사장

윤종복 북촌한마음 회장은 글로벌 대상을 수상했다. 윤 사무국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세계화에 기여했다. 한나라당 종로구 운영위원,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전통을 살리며 품격을 만드는 ‘북촌 가꾸기 운동’ 전개 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조성사업을 이끄는 등 특유의 문화사랑을 실천으로 종로문화의 의미적 가치뿐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도 성장시키는 일에 공헌했다.

▲ 글로벌 대상을 수상한 윤종복 회장(대리수상)

 ‘전혁림 미술관’ 관장인 전영근 화백은 문화경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화백은 프랑스 그랑드 아카데미에서 수학하며 남다른 자질과 재능을 키웠다. 또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2년 연속 입상과 버지니아 공대, 아틀란타 ,뉴욕 코리아아트쇼 초대전 등 수많은 국내외의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그리고 있다.회화적 평면성을 채우는 공간, 형태, 움직임에 대한 정교한 다의성을 지닌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정립했고, 서구 모더니스트의 영향과 한국, 특히 통영의 전통문화를 잘 조화시키는 작품세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혁림미술관을 건립해 생전의 부친 전혁림 화백께 헌정했으며 이는 지극한 효심을 통해 올곧은 전영근 화백의 헌신이기도 하다.현대미술작가로서 국내 정상급에 위치하며 동시에 문화를 통한 메세나, 문화예술의 전승과 보급에도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했다

▲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한 전영근 화백


 전통공예예술인 이당 황순자 선생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황 선생은 1951년 경남 진주출생으로 1982년 명장 고(故)김 주현 선생으로부터 매듭공예를 사사 받은 이후, 명실공히 대한민국 매듭공예의 일인자로 전통매듭의 전승과 발전에 힘써왔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기능을 살린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예술계와 세간을 망라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8년 황실문화재단 명인 매듭장으로 지정됐다. 대한민국 전통공예 대전, 전통공예 문화상품 공모전,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 대한민국 백제공예품 대전, 대한민국 관광상품 대전, 제35회 전승공예 대전 등에 입․수상 했으며 현재 후학양성과 전통매듭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 공로상을 수상한 이당 황순자 선생

5인조 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단체상을 수상했다.유엔젤보이스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자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지난 2008년 12월 설립 된 유엔젤보이스는 일본 도쿄, 치바, 오사카, 삿포로 음악회와 뉴욕, 뉴저지, 애틀란타 순회연주를 비롯하여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시청 초청 음악회와 뉴질랜드, 파리초청 음악회 등을 통해 ‘글로벌중창단’으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2010년에도 캐나다 동계올림픽 기념 초청 연주,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 오프닝 공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콘서트, 프랑스 르부르박물관 연주 등에 초청되어 한국의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 단체상을 수상한 유엔젤보이스(대리수상)

오페라 가수이자 연출가인 신금호 성악가와 국립창극단 소속의 국악인 박애리 명창, Laboratory Dance Project 대표 신창호 현대무용가가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신금호 성악가
▲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박애리 명창
▲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신창호 현대무용가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신금호 성악가는 아름다운 공연과 연출을 통해 대한민국 예술의 깊이를 더했으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성악가는 유럽과 일본, 미국을 망라하여 유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또는 솔리스트로 연주했으며, 영국 귀족의 후원아래 여러 해외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연주했다. 오페라 M을 이끌며 한차원 높은 예술성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수상자 박애리 명창은 우리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폭넓게 기여한 공로와 국악의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하며 젊은 예술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명창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를 이수했다. 유명한 MBC TV 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를 녹음했고 가수 SG워너비의 <아리랑> 구음을 피처링하기도 했으며 KBS 국악한마당 ‘박애리가 전하는 오늘의 춘향‘을 진행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현재는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젊은 예술가상의 수상자인 신창호 현대무용가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대한민국 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와 세계로 뻗어나갈 현대무용의 미래를 기대하며 젊은 예술가상의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을 마치고 박애리 명창은 공연으로 본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은 박애리 명창

 

각계각층의 내외빈과 문화예술인이 참석한 본 행사는 사과나무미디어그룹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와 대중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며 또한 가장 중요한 기록수단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게끔 초석을 마련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