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공공건물의 석면자재 사용실태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 및 석면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석면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16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개하게 되는 종로구 공공건물 석면 정보 DB를 통해 2000년 이전에 준공된 공공건물 등 종로구 소유 30개 건물의 석면 함유 건축자재의 위치와 석면함유 농도, 관리 방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종로구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공사의 석면해체·제거 일정도 공개하 여 구민이 종로구의 석면관리 정보를 한층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석면 정보 접속방법은 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 - 생활정보 - 환경/청소- 공공건물 석면 DB 정보을 클릭하면 된다.

석면은 호흡기로 그 가루를 마시면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1급 발암성 물질로 우리나라에서는 청석면 등 5개 석면 및 이를 0.1% 이상 함유한 석면 함유 제품의 제조·수입·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종로구는 2011년까지 나머지 57개소의 종로구 소유 공공건물에 대한 석면조사를 완료하고 추가로 석면관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석면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으나 정보의 부족으로 구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관내 공공기관 석면 정보DB 공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