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1300호 합동추모제 추모제문
발해 1300호 합동추모제 추모제문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1.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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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1300호 기념사업회 강영욱 회장

지난 1월 23일 통영 수산과학관 내 발해 1300호 장철수 대장과 대원 13주기 추모대제가 열렸다. 발해 해상항로 복원을 바닷길을 나섯다 산화한 네명의 대원. 해동성국 발해인들이 겨울철에는 바닷길로 한반도 남부와 일본 왕래,여름철에는 역으로 일본에서 발해와의 왕래를,중간 기착지로는 독도와 울릉도를 이용했다는 역사를 바닷길로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98년은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한 지 1,300년이 되는 해, 뗏목의 이름은 '발해 1300호'로 명명됐다. 이에 발해 1300호 기념사업회 강영욱 회장의 추모제문을 올린다-편집자주-
▲ 발해 1300호 기념사업회 강영욱 회장이 추모제문을 낭독하고 있다.

단기 4344년 1월 23일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달아마을 갈마끝에서
전국 방방곡곡의 발해 1300호를 기리는 사람들이 모여
기쁘고 할량 없는 마음으로 한마음 두손모아
거룩하시고 신령스러운 하늘에 고하고 땅에 고하나이다.

이땅은 백두에서 흘러 두류의 삼신산을 거쳐
미륵산에 이르러 세상을 품었는데
또 다시 남으로 흘러 서쪽으로 돌아서서 갈마라!

앞에 펼쳐진 푸르디 푸른 바다의 기상은 하늘을 물들게 하고
멀고 멀리,맑고 말게 열린 하늘의 기운은 수많은 땅을 열었나이다.

이곳 갈마에, 발해 1300호 네분의 영령들!
그들 생전의 염원처럼 독도를 지키는 수호신 되듯
우리 가슴으로 돌아온 네분의 영령들!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귀감으로 끝나지 않는 항해를 계속하는
그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탑이 우리들의 희망을 싣고 하늘 높이 우뚝 섯나이다.

그 님들의 예지력은 많은 국민들을 따르게 했으며
그 님들의 영웅적 행위는 많은 국민들이 그리워 하게 했으며
그 님들의 애국 정신은 많은 국민들이 고개 숙이게 했나이다.
그 님들의 영령들께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으로 나리시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늘 돛대 높이세우시고, 바다 뗏목 노젓게 하시고
사람정신 가득실어,민족이 하나 되게 하시고
세계가 화합하게 하시는
대한의 기치를 이곳에서 세우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땅의 하늘로 치솟은 장송의 기백을 모으고
이땅의 바다로 치닫는 기개를 가진 사람들의 의지를 모아서

세계로 나아가는 기풍당당한
대 한국인의 후예들을 키워가는 근원지가 되기를 원하옵는 우리는~!
님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의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심고자 하는 우리는~!

이렇게 즐거운 날 맑은 하늘 우려러며 맹세 하옵나니

서해로 항해하여 중국과 대만을 두손으로 마주잡고
동해를 항해하여 일본과 러시아를 두어깨로 어깨동무하며
남해로 항해하여 미국을 두팔로 맞이하고
북으로 두 가슴 부여안고 평화 통일을 노래하며
대륙으로 지쳐 달리고 세계로 나아가
평화와 공존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 나이다.

경제적 부유함으로 가난을 배불리게 하고
군사적 여유로움으로 스스로 지킬수 있게하며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세계를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함에

저희에게 큰 힘과 큰 슬기를 내려 주옵시길 빌고 또 비옵나니
굽어살펴 영광되게 하여 주옵시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발해 1300호 기념사업회 대표 강영욱 삼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