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을 위한 따뜻한 공연, 뮤지컬 <슈퍼스타>
소외된 이들을 위한 따뜻한 공연, 뮤지컬 <슈퍼스타>
  • 엄태원 인턴기자
  • 승인 2011.0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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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될 수 있는 자리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엄태원 인턴기자] KBS 수원아트홀에서 뮤지컬 <슈퍼스타>가 오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장애우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 뮤지컬 <슈퍼스타> 작년 포스터

 <슈퍼스타>는 장애인 배우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장애인문화예술교육협회>와의 협력으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평소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던 장애인 가족들에게 객석의 일부를 제공한다. 이번 객석기부는 장애우 가족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등 모든 문화소외시민에게 열려있다.

이 작품은 장애인 연기자들의 현재와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뮤지컬로 옮겨놓았다. 그들의 꿈과 열정을 작품 속에 녹여 비장애인이나 장애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번 뮤지컬에는 여러 장르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다. 뮤지컬 배우 곽유림, 팝페라 가수 박봉곤, 등 1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며, 개그맨이었던 김정식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았다.

또한 공연에 앞서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 뮤지컬 <슈퍼스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하나가 되어 그들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아름다운 취지로 세상을 밝게 만드는 작품을 준비하는 만큼 따뜻한 손길이 함께하길 소망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