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 의원, 지난해 기소된 마약류 사범 급감
윤석용 의원, 지난해 기소된 마약류 사범 급감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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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261명, 2010년 5882명↓전년 대비 29% 감소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지난해 마약과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사용해 기소된 마약류 사범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석용의원(서울 강동을)이 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소된 마약류 사범은 2009년 8261명에서 20010년 5882명으로 전년 대비 2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746명으로 가장 많이 사법처리됐다. 2009년(2304명), 2008년(2070명)에도 사법처리된 3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많았다.

40대는 2010년 1742명, 2009년 1990명, 2008년 2014명으로 30대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1466), 부산(590) 순으로, 대도시 일수록 마약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편.양귀비 등 마약사범 기소가 2030명에서 907명으로,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은 4972명에서 3669명으로 줄어든 반면 대마초 등 대마는 1259명에서 1306명으로 증가했다.

윤 의원은 “최근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특히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이 마약을 술이나 담배 정도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