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 이기고 돌아온 봄... 꽃술 뾰쭘뾰쭘 내미는 경북
매서운 추위 이기고 돌아온 봄... 꽃술 뾰쭘뾰쭘 내미는 경북
  • 이은영 편집국장
  • 승인 2011.03.1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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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산 들 낀 곳곳에서 추억과 낭만 부르는 봄축제 무르익어'

우리들 마음에 따사롭게 다가오는 봄, 그 봄을 향긋하게 꽃피우는 땅
우리들 마음에 따사롭게 다가오는 봄. 알록달록 아름다운 기적처럼 피어나는 봄. 그 봄을 향긋하게 꽃피우는 땅이 있다. 그 땅은 한반도 허리춤 저 아래, 새파랗게 펼쳐진 동녘바다와 드높은 산, 드넓은 평야를 끼고 있는 경북이다. 


올 봄, 경북으로 봄나들이를 가면 코끝 간질이는 향긋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그곳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이 귓바퀴를 간질인다.
그곳에 가면 거리마다 따스함이 내리쬐는 신명나는 축제가 있다. 봄을 맞은 들녘과 산, 바다가 어우러지는 푸르름이 내뿜는 트레킹. 마음에 꼭 품은 그 사람, 사랑하는 가족, 살가운 벗과 달콤한 봄바람을 타고 즐기는 그곳. 올 봄에는 봄축제가 한껏 어우러지는 경북으로 떠나자. 
경북에는 동해 한가운데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태고를 빛내는 섬이 있다. 동녘바다를 가로질러 나아가는 태평양, 세계로 뻗어가는 문이 있다. 그 문이 이사부 장군 혼이 깃든, 우리 민족혼이 깃든 섬 독도다. 이 섬 독도를 지키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다.
독도를 품고 있는 경북에서는 지금 흥겨운 春(봄 춘)마당 봄축제가 열리고 있다.
봄은 새로운 생명, 새로운 희망,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절이다.‘서울문화투데이’는 사람들 의 몸과 마음에 봄을 가득 심기 위해 경북 곳곳에서 펼쳐지는 봄축제를 미리 만나봤다.

흥겨운 春마당 봄축제
올 봄 경북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흥겨운 春마당 봄축제’에 가면 낯선 이방인들이 활짝 웃는 웃음꽃에서 느껴지는 따사로움이 있다. 그 봄축제에 가면 절로 신명이 나 두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그 봄축제에 가면 얼굴 곳곳에 활짝 피어나는 웃음꽃을 딸 수 있다. 

<3월>
영덕 대게축제-경북 최우수 축제


우리나라 대표적 특산물인 영덕대게 축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경북의 대표적인 축제다. 바닷가로 풍치를 함께 즐기는 그야말로 맛과 풍광이 어우러진 오감만족 그 자체다. 올해는 특히 국민배우 최불암씨가 태조왕건으로 행차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대게축제기원제 ▲인기연예인 콘서트 및 재즈 페스티벌 ▲대게깜짝경매 ▲대게먹기대회 ▲대게잡이체험 및 어선무료시선 ▲동해별신굿 ▲특산물 할인판매장운영
일시 : 3.11 ~ 3.13
장소 : 삼사해상공원 및 강구항/대게원조마을/창포해맞이 공원
문의 : 054)730-6561 
http://crab.yd.go.kr

의성 산수유꽃축제-경북 유망축제
“남자한테 참 좋은데~말할 수도 없고...” 최근 광고카피로 진가가 더욱 알려진 산수유. 산수유마을 일대 70여리길 계곡과 소하천, 개울가, 산언덕에는 15년에서 300년 수령의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노란 산수유꽃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축제는 ▲농촌부활기원제 ▲지신밟기농악 ▲밸리댄스 ▲예술단공연 ▲산수유꽃길걷기 ▲다문화가정 소망꿈나무심기▲옛 추억전시관, 산수유 그림·사진 전시관, 산수유마을 역사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일시 :3.26 ~ 4.10
장소 : 사곡면 화전리 행사장(산수유광장)
문의 : 010-8582-8996 
http://old.usc.go.kr/

<4월>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문화부 유먕축제


대가야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령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가야 지산리 30호분에서 발굴된 유물과 대가야인들의 생활모습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구성돼 '대가야 탐구생활'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축제는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3년 연속 지정됐고 지난해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의 시작에 개화 시기를 맞춘 듯만개한 벚꽃길을 거니는 재미도 축제 재미 못지 않다.
모두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가야 병영 체험▲대가야칼·활·투구 만들기 ▲어부의 투망질 ▲옷감 짜기▲가야금이나 토기 제작, ▲대가야 복식 체험 ▲제32회 악성우륵추모제▲제20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딸기 수확▲개실마을 생활 등
일시 : 4월7일~ 10일(4일간)
장소 : 대가야박물관 일원
문의 : 054)950-6424
http://fest.daegaya.net

울릉도 산나물축제 
우리땅 독도를 품고 있는 청정자연 울릉도 산나물 캐러 떠나보자.
산마늘로도 유명한 명이나물은 해발 700m이상의 고산지대와 울릉도 전역에서 자생하는 신비의 풀이다.
명이나물과 함께  미역취나물 부지깽이나물, 삼나물, 참고비나물 등  맛과 향이 풍부한 울릉도 지역의 농산물은 명절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
행사는 ▲산나물 채취 ▲더덕 캐기 ▲쑥떡 만들기 ▲울릉도·독도 사진전시 ▲산채화분 전시 ▲산나물 요리전▲링걸기, 투호놀이 게임 ▲찾아가는 국립공원 문화체험 등이 진행된다.
일시 : 4월 중순 
장소 : 도동항소공원
문의 : 054)790-6374
http://www.ulleung.go.kr/tour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문화체부우수축제


찻사발 빚으러 박달재를 넘어 문경새재로 가자. 올해 13회째를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찻사발에 담긴 천년사랑”이란 주제로 열린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찻사발축제는 천년의 선조 도공의 도예기법인 발물레와 전통 장작가마에서 빚어내는 찻사발의 신비와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행사로는 ▲찻사발국제교류전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명장전, ▲어린이 도공전 ▲찻사발 깜짝경매,▲선조도공 추모제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빚기, ▲찻사발 그림그리기 등이 열린다.
일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9일간) / 장소 : 문경새재 일원(오픈세트장, 도자기전시관)
문의 : 054)550-6395
http://www.sabal21.com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경북 우수축제
축제기간 동안 국내 최대의 국립보현산천문대가 전면 개방돼 직경 1.8m짜리 광학망원경을 견학할 수 있고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사진도 볼 수 있다.
또 지난해 개관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와 행성관측 체험과 천체투영실의 5D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우주 축구 및 춤추는 로봇도 선보인다. 백만개의 별이 총총총 우리 가슴에 꽂힌다. 주요행사로는 ▲천체우주과학 체험, ▲전시과학 공연 등이 있다.
 일시 :4.21(목) ~ 4.24(일)4일간
 장소 : 보현산천문과학관(별빛마을),
자양면 보현리 은하수마을
문의 : 054)330-6068
 http://star.yc.go.kr

<5월>
청송 주왕산 수달래축제

주왕이 후주천왕(後周天王)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둘때 흘린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였다. 그 이듬해에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주방천 물가에서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것' 이 수달래 꽃의 전설이다. 주왕산 입구 대전사(大典寺)에서 주왕암까지 2.4㎞의 주방천 계곡을 따라 오월 첫째주 절정을 이룬다. 이곳 군락지는 2002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지정됐다..
행사는 ▲수달래제례, ▲수달래 꽃잎띄우기, ▲한지·옹기 체험 등
일시 : 4월 30일~ 5월2일(3일간)
장소 : 주왕산국립공원 일원
문의 : 054)870-6227
http://tour.cs.go.kr/03festival

영양 산나물 축제-경북 최우수축제
천혜의 웰빙음식 산나물을 찾아 육지 속의 섬! 청정고장‘영양’으로 발길을 돌리자.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의 고향으로‘지훈예술제’와 함께 열리는 영양 산나물축제는 아이들에게 산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난다는‘푸세’예로부터 산나물이라고 불려지던 푸세는 무침으로, 부침으로, 쌈으로 우리 밥상에 올려졌고 임금님의 수라상에는 국으로, 전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소중한 약재가 됐다. 행사는▲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산나물 시식체험 ▲산나물 전시 판매 ▲우수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이 마련된다.
일시: 5.20 ~ 5.22 (잠정)
   장소:일원산 등 황용복개지, 일월산,
            영양시장 등
문의 : 054)683-7300 
http://tour.yyg.go.kr

영주 소백산 철쭉제


높은 하늘, 맑은 공기, 아름다운 연분홍의 세계! 푸른 주단 위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연분홍색의 철쭉 꽃길을 걸으며 소백산의 웅장함을 감상해 보자.영주 소백산은 철쭉명산으로 알려진만큼 철쭉산행도 유명한 곳이다.
특히 연화봉 일대의 철쭉 군락지는 등산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을정도다. 부석사와 소수서원,선비마을 등의 주요 관광지가 있고 풍기 인삼과 사과가 유명한 곳이므로 꼭 맛보고 오는 것도 잊지 말자. 행사는 ▲철쭉꽃길걷기 ▲소백산산신제, ▲죽령옛길 달빛걷기 및 산상음악회, ▲솟대만들기 ▲농특산품 및 풍기인견 홍보 마케팅 행사, ▲홍삼엑기스 무료 시음 등이 다양하다.
일시 : 5월 말 / 장소 : 소백산 일원
문의:054)639-6250
http://tour.yeongju.go.kr/pages/sub..

<6월>
경산 자인단오제-경상북도 우수축제
원효와 설총, 일연이 탄생하신 경산의 충의정신을 되살리고 다채로운 민속놀이의 예술성을 느껴보자.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식 제례로서 고대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에 한묘제(韓廟祭)를 올리고 자인단오 굿, 호장장군 행렬(가장행렬), 여원무, 팔광대, 자인계정들소리, 씨름, 그네등의 각종 민속 연희(演戱)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다. 1973년 한 장군 놀이가 중요 무형 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면서부터 자인단오-한장군 놀이로 개칭됐다가 2007년3월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체험행사로 ▲창포 머리 감기 ▲단오굿 ▲호장장군행렬 떡메치기 ▲천연염색 ▲도자기공예▲탁본체험 ▲팔광대 탈 만들기 ▲단오부채만들기 ▲계정숲 예술전 ▲가훈 써주기 ▲한국여인의 발(髮)자취▲전국 사진 촬영대회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행사가 열린다.
일시 : 6월 초 
장소 :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열린문화마당) 
문의 : 053)810-5357
http://www.gbgs.go.kr/tour/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