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윤중강의 뮤지컬레터]100년전 조선극장과 낙원아파트 ‘스튜디오 낙원’ [윤중강의 뮤지컬레터]100년전 조선극장과 낙원아파트 ‘스튜디오 낙원’ “대정권번(大正券番) 기생들이 조선극장에서 온습회(溫習會)를 했다. 가야금 차례가 되어 기생이 쭉 나와 앉아서 타기 시작했는데, 조선의 명물인 붉은 테 두른 친구가 나와 번쩍하고 들어갔다. 이후 가야금 타던 기생들도 슬금슬금 무대에서 사라졌다. 주인 편에서 "가야금 순서는 원래 없던 것이라고 경찰이 금지시켰다”는 거다. 이에 관중 편에서 "야, 가야금도 치안방해냐.” ‘경찰의 횡포’에 야단법석이 났다. 이따위 사소한 일에까지 경찰의 호기를 못 부리면 직성이 못 풀리나.“ 1924년 6월 12일, 동아일보 기사를 옮겼다. 권번의 예기 윤중강의 현장과 현상 사이 | 윤중강 평론가/ 연출가 | 2021-08-11 09:4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