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새긴 팔만대장경, 서울을 물들이다.
천년을 새긴 팔만대장경, 서울을 물들이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6.19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문화 브랜드,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카운트 다운 100일.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이 백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지난 18일은 경남 합천, 19일에는 서울 인사동과 종로를 거쳐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이운행렬이 서울 도심을 물들였다.

▲ 3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조계사에 모인 인파로 인산인해.

 이운행렬에 앞서 김두관 경남도지사(대장경 축전 조직위원장),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합천 해인사 선각 주지스님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국민대통합 기념식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거행됐다.

 대장경은 1011년 고려시대 현종 2년에 강화도에서 제작, 1087년 고려 선종 4년에 완성됐다. 이후 1232년 고려 고종 19년에 몽골군 침입으로 소실됐다. 합천 해인사에서 보관 중인 현재의 팔만대장경은 1236년 다시 제작이 됐으며 이후 조선 태조 7년(1398년) 합천 해인사로 옮겨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이운행렬의 의미는 북방민족의 침입에 대비해 조선 태조 7년에 강화도에서 서울을 거쳐 합천 해인사로 고려 대장경판을 옮겼던 행렬을 재현한 것으로 역사에 근거한 문화행사이다.

 이는 대장경을 만든 선조들의 기록 정신의 정성과 혼을 새긴 천년의 지혜로, 국민 대통합의 길을 불심으로 이루고자 하는 재현 행사다. 

▲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해인사 선각 주지 스님, 김두관 경남도지사(왼쪽부터)가 '2011 대장경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난다'를 음각 하고 있다
▲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이주영 마산 갑 국회의원이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기념 100일 이운행렬 행사에 참석했다.
▲ 합천 해인사 선각 주지 스님이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손에 손을 잡고 조계사에서 열린 국민 대통합 기념식이 마무리 되고 이제 이운행렬로 이동.
▲ 취재열기는 무더위를 능가하고..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된 발데스 주한 파라과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