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편 '1박2일' 영원히 통영을 잊지 않겠습니다
통영 욕지도편 '1박2일' 영원히 통영을 잊지 않겠습니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2.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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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은지원 선언! '1박2일'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리얼'이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1박2일' 촬영 현장 공개가 이뤄졌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예순 여섯 번째 여행지로 욕지 촬영을 마쳤다.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예순 여섯 번째 여행지인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촬영 현장 공개가 이뤄졌다.
 지난 19일 진행된 녹화현장에는 취재를 위해 동행한 기자단까지 더해져 약 130여 명의 인원이 함께 움직였다. 비공개 녹화 원칙을 고수한 원칙 때문에 사진 촬영까지도 금지된 가운데 별 탈 없이 녹화를 마쳤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1박2일'의 오프닝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멤버들의 맞은편에는 PD와 작가가 자리잡고 앉아 스케치북에 오프닝 멘트를 적어 들어보이며 '간이 대본' 역할을 했다

 강호동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기자회견이 이뤄졌다. 테이블과 카메라가 설치되는 시간은 불과 1분 미만. 일사분란한 스태프들의 움직임은 지난 3년 간의 찰떡호흡을 짐작케 했다.

 이날 은지원은 "자기야"라는 애칭과 함께 예비신부에게 "나랑 결혼해줘요"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은지원은 “작년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을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시작했던 만큼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며 “'1박2일'이 3월에 남극을 다녀오면 아무래도 당분간 촬영이 없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비는 틈을 타 결혼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4월 중일 것 같아 그 때 하외이에서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장에서나 볼 수 있는 밥차를 '1박2일' 촬영장에서 만났다. 스태프들은 "다른 밥차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낸다"며 입을 모았다.

 저녁메뉴는 오징어 탕수육과 불고기 볶음. 커다란 접시에 음식을 담아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간식으로 먹은 오징어 튀김이 탕수육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며 반가운 마음에 손이 바빠졌다. 

  욕지도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멤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제작진은 현지에서 공수해 온 해산물로 저녁식사 복불복을 준비한다. 이날의 메뉴는 청정해역 욕지 수산물 도다리회, 전복, 우럭 구이 등이었다. 

 저녁식사 복불복 준비가 모두 완성된 후에야 멤버들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욕지도가 자랑하는 신선한 해산물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멤버들.

 이날 '99초 릴레이 단체 미션'에서 저녁식사 획득에 실패한 멤버들은 눈 앞의 진수성찬을 두고 김치볶음밥으로 허기를 달랬다. 이날 멤버들이 놓친 해산물은 기자와 스태프들이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이다.

 99초 안에 각 과제들을 성공하면 저녁식사를 획득하는 미션의 백미는 바로 '지는 가위바위보'였다. PD와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지기만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연이은 실수에 김종민은 '공공의적'이 되고 말았다.

 '1박2일'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리얼'이었다. 더이상 의심하지 마시라. 진짜 리얼이다.  

''1박 2일' 영원히 통영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편 통영 욕지도 ‘복불복’ 녹화분은 3월21일과 28일에 걸쳐 KBS 2TV에서 방송된다. 통영 산양읍 일주도로에는 ''1박 2일' 영원히 통영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현수막이 강호동 사진과 함께 걸려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