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마당, 지혜의 나눔터’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본격 시작
‘천년의 마당, 지혜의 나눔터’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본격 시작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0.06.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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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주행사장 기공식 가져,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일대 조성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고려 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열리는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주행사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 천년의 마당, 지혜의 나눔터라는 주제로 오는 2011년 9월23~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군 일대서 열린다.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을 통해 고려대장경은 새로운 천년을 향해 ‘살아있는 지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내년 9월 열리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 조성 공사 기공식을 지난 15일 오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주행사장에서 개최됐다.

 김태호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장경 축전은 천년 전 혼돈과 갈등을 극복하고 동아시아 문명 표준을 만들어 낸 선조들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당당히 알리고 새로운 세계문명 표준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면서“임기가 끝난 후 언제,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은 총사업비 164억원을 투입해 12만4,620㎡ 부지에 대장경천년관 1동, 가설전시장 4동 등 건축물과 주차장, 조경시설, 편익시설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한다.

 주행사장은 ‘천년의 마당, 지혜의 나눔터’라는 주제로 조성하고 대장경이 간직한 천년의 숨결과 고려인의 지혜를 감동적으로 구현한다.

 또 우리의 위대한 정신 문화유산을 온 세상에 알리고 다가올 새 천년에도 화합과 소통이 계속되길 기원하는 염원이 담긴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하는 주행사장은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지열시스템을 적용, 유지관리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나무 32만 그루 식재효과를 얻는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

 이 행사장은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이후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팔만대장경을 국내·외에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은 ‘살아있는 지혜’라는 주제로 2011년 9월 23~11월 6일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일원 주행사장, 해인사와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