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철인3종 "완주가 목표,포기란 없어"
통영, 철인3종 "완주가 목표,포기란 없어"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10.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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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 동호인부 대회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전 세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자웅을 겨루는 '2010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남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개막됐다.

▲ 2010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엘리트,주니어,동호회 부문 경기가 열린 지난 17일 배우 송일국씨가 3시간 5분 26초로 결승점을 통과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월드컵선수가 아닌 주니어,엘리트,동호회,일반인 등이 참여한 지난 17일 경기는 전국과 세계 선수들이 참여 가을 통영의 트라이애슬론 경기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날 대회는 올림픽코스로 37개국 200여명의 대표선수와 국내 동호인 2000여명이 참가해 마라톤 10km, 수영 1.5km, 사이클 40km 총 51.5km 코스를 완주했다.

▲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바다에 입수하는 선수들. 이날 오전 7시에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온과 파고가 적당하여 선수들은 경기에 무리가 없었다.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은 파고가 낮아서 선수 보호에 유리하며 마라톤 경기와 사이클 코스는 세계 최적의 한려수도 풍광을 가진 경기장으로써 ITU관계자는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칭찬이 자자한 곳이다.

 지난 17일에 열린 엘리트,동호인,주니어 부문으로 나뉜 경기는 오전 7시 수영을 시작으로 선수와 선수가족이 참여 전국 트라이애슬론 동호회 선수들이 참가 철인의 기량을 겨뤘다.

 특히 철인 배우 송일국씨가 지난 2008년 통영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이어 올해도 참가 3시간 5분 26초로 완주하는 기량을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 열린 제6회 통영 이순신장군배 국제아쿠아슬론대회 통영 김득곤(67세) 선수가 노령임에도 불구 3시간 29분에 완주 저력을 발휘했다.

▲ 수영코스 1.5km 반환점을 돌고 있는 철인 선수들.
 또 동호인부 일본인 선수 야마구치 신지가 지난 8월 통영 아쿠아슬론 대회 동호인부 30~34세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두각을 나타냈다.

 언론매체에 알리지 않고 참여한 배우 송일국씨는  "오전 7시 시작한 경기였지만 통영은 수온도 적당하고 경기 코스도 대만족이다.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최고의 경기이다"라며 "꼭 완주하고 싶다. 포기는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참가선수들과 함께 그룹을 유지하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한편 김동진 통영 시장은 결승점에서 완주한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완주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또 대한트라이애슬론 연맹 김진용 회장(삼성출판사 대표)와 김 시장은 동호인부 시상식에 참여 메달과 상장을 전달했다.

▲ 김동진 통영 시장이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완주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김진용 회장과 연맹 관계자는 이날 "통영은 51.5km 월드컵코스뿐만 아니라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 총 대회코스 길이 226.295 Ironman코스 개최지로도 손색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