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가 몰려온다! ‘서울 국제 3D페어’
3D 가 몰려온다! ‘서울 국제 3D페어’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1.1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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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 들어올 3D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서울국제3D페어’가 지난 13일 부터 진행중이다. ‘서울국제3D페어’는 '세계속에 3D산업과 변화하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3D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엿볼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여러가지 상설체험 행사와 세계 3D산업을 이끌어가는 유명인사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필립 렐리벨드(Philip Lelyveld)

서울문화투데이는 ‘서울국제3D페어’의 현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술전략 컨설턴트이자 USC대학의 3차원체험연구소 프로그램  관리자인 필립 렐리벨드(Philip Lelyveld)를 만났다.
그는 USC(School of Cinematic Arts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의 기술전략컨설턴트이자 3차원 체험연구소 창립 프로그램 관리자이다. 10년간 월트디즈니의 디지털산업분야의 기업부장으로 일했으며 전세계적으로 그는 3D나 미디어 관련 행사의 인터뷰대상,강사로 자주 초청되고 있다.

현재 하고있는 일이 대해 소개  부탁립니다.

지금 현재 USC대학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영화부서에서 컨설턴트 역할을 하고 있죠. 주의 예산으로 컨설턴트 자금을 받고 있습니다. 후원해 주는 기업들도 많이 있는데 LG에서도 지원 받고 있고, 그 외에 대형스튜디오들 예를 들면 디즈니, 파라마운트, 같은 곳도 있고 소규모의 스튜디오에서도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향우 3D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어떻게 발전 되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흐름을 알기위한 목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것이죠.
그래서 그분들을 모아놓고 세미나를 주최 한다던지 마케팅연구 분양에서도 소비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같이 해 오고있습니다. 소비자 반응조사 같은 것 말이죠.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업무는 엔터테인먼트 컨설팅에 대한 부분이고 아울러 제가연구하고 있는 부분은 3D가 사람 건강(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같이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3D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대해 연구하신다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면?

주도적으로 하는 연구는 아니고 기존에 있던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합니다. 크게 두가지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하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동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하는 것과 인구의 몇%가 3D영화를 봤을 때 신체적인 어려움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입니다.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안과에 가서 시력 테스트를 할 때 “한 쪽눈을 가리고 보세요” 라는 주문을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방식에 문제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양쪽눈의 상호작용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3D영화를 보고 나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눈이 피곤 하다거나 하는 문제를 호소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모두 고쳐질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우리늬 두 눈 사이에 상호벨런스의 문제이고, 이런 문제들은 충분히 교정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관찰한 저희 연구들을 모면 눈의 상호벨런스가 안맞은 아이들의 대부분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문제는 자신이 두 눈의 상호 벨런스가 안 맞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집중력장애(ADHD)현상과 밀접히 연결 돼 있습니다. 지금은 집중력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약물치료를 했는데 이것은 결국 두눈의 벨런스만 맞추어 주면 해결 할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3D가 생활화 된다면 어떤 변화들이 일어 날까요?
한 10년후 정도가 되면 3D는 우리의 생활분야에 깊숙이 들어올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되는 것입니다. 
교육문야를 예를들면 3D를 통해 수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연구를 봐도 3D로 수업을 했을 때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속도가 훨씬 좋았습니다. 특히 생물학 수업분야는 3D로 가르쳤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 의료부분에서도 3D를 활용해 수술을 해야할 때 처음부터 의사가 직접 개입하는것이 아니라 3D카메라를 통해 우선 먼저 지켜보고 필요한 순간에 개입해 들어간다거나, 또 의대학생들에게는 직접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3D를 통해 교육이 행해질 것입니다.
지금3D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쪽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한번 모여서 3D연구에 대해 논의 해 보자는 움직임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3D컨텐츠는 괸장히 많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닌텐도3D도 나올 예정입니다. 그렇게되면 우리 일상생활에 3D가 밀접하게 들어 올 것입니다. 앞으로 1,2년 정도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3D를 경험하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영화,스포츠,게임 상업에만 많이 적용이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에 어떻게 적용이 되어갈지 지켜봐 주십시오.

그는 앞으로 3D의 세상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가지고 있었다. 이미 많은부분에서 그렇게 되어지고 있으며 몇 년 후 에는 우리의 생활속에 더욱 깊숙이 들어 올 것이다. 3D가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 갈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예상 할 수 없지만 중요 한 것은 이미 3D는 조용히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 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울국제3D페어’는 오는 16일까지 대치동에 위치한 SETEC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