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개막작 <이국정원>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개막작 <이국정원>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8.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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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오후 7시 30분 충무아트홀 대극장, 라이브 더빙 쇼로 선보여

21일(금) 오후 7시 30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5, 이하 CHIMFF 2015)>의 개막작 <이국정원>이 선보인다.

21일(금)부터 24일(월)까지 개최되는 <CHIMFF 2015>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사전행사로,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정식 개최될 예정이다.

▲ <이국정원> 공연 모습

개막작 <이국정원> 전계수 감독의 총연출로 새롭게 재탄생

개막작 ‘갈라 스크리닝 퍼포먼스’ 섹션의 <이국정원>은 독특한 무대 구현이 돋보인다. 1958년 최초의 한국, 홍콩 합작영화로 한국인 작곡가 김수평과 홍콩 가수 방음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처음 발굴했을 당시, 영상의 훼손과 사운드의 소실이 심했다. 그러나 작년 한국영상자료원 40주년을 맞아 최선의 상태까지 복원된 작품에, 음악연주와 배우들의 더빙 연기가 더해져 색다른 공연 형식으로 재탄생 되었다. 이번 상영 또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영화에 사운드를 입힌 이 공연은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 무주산골영화제 개막 야외 공연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선보인다. 영화 <삼거리극장>, <러브픽션>을 연출한 전계수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그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김동기 음악감독이 전체 음악을 새롭게 작곡했다. 또 국내 유일의 라틴음악 밴드 ‘라 벤타나’의 연주와 폴리 아티스트 박영수의 음향효과 실연이 한층 생생한 공연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계수 감독은 “57년의 세월을 거슬러 요즘의 관객이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공연과의 결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