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 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 “천혜의 섬 제주 토대로 한 자연-생명-인간 조화”
《2022 제 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 “천혜의 섬 제주 토대로 한 자연-생명-인간 조화”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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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등 6개 전시장서, 2023.2.12. 까지
박남희 예술 감독,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주제
국내외 33명 작가·팀, 165점 작품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자연과 지역 특유의 역사가 돋보이는 공간 제주에서 5년 만에 《제 3회 제주비엔날레》가 개최했다. 2017년 개최 이후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 위기를 겪었지만, 코로나 시기와 위기를 이기고 제주 도민 곁으로 돌아왔다. 《제 3회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AiR, 미술관옆집 제주 등 총 6개 전시장에서 2023년 2월 12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지난 15일 열린 《제 3회 제주비엔날레》 전시투어 현장, 박남희 예술감독이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자디에사 작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지난 15일에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2022 제 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렸다. 오영훈 도지사의 개막선언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기라 참여작가의 <내일이여 안녕>, 강은일 해금 연주자의 <비에 젖은 해금> 등 축하공연과 김주영 작가의 <흙의 제식>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어 박남희 예술감독이 참석 내빈들과 함께 제주도립미술관 전시를 둘러봤다.

《2022 제 3회 제주비엔날레》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33명 작가들의 1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오영훈 지사는 “올해 비엔날레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 우주적 시각에서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를 다뤄 더욱 뜻깊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풍성한 영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제 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인사를 나누는 오영훈 도지사(우)와 백광익 작가(좌)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2 제 3회 제주비엔날레》는 전시 외에도 국제 큐레이터 토크,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비엔날레 연계 시민교양강좌, 어린이・가족 체험프로그램, 어린이・가족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네이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나,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현장 발권해야 한다. 관람료는 일반(25세 이상-64세 이하)은 8,000원, 청소년과 군인(13세 이상-24세 이하, 제복 입은 하사관 이하 군인)은 4,000원, 어린이(7세 이상-12세 이하)는 2,000원이며, 제주도민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제 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내빈 단체 사진 (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누리집(https://jeju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의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제주도립미술관(☎064-710-4300)과 제주비엔날레 사무국(☎064-749-575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