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혁림 화성 대작 달력으로 만나다.
故 전혁림 화성 대작 달력으로 만나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12.03 10: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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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타계한 전혁림 화성 대작 공유하고자 국내 최초 시도, 하나은행서 배포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하나은행에서 제작한 전혁림 화성 대작을 실은 달력이 나왔다. 현재 하나은행 본점 및 각 지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전혁림 화성의 대작 12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국 하나은행 본점과 지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타계한 고 전혁림 화성의 삶과 예술을 기리고 예술혼을 더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자 국내 최초로 시도된 작품집이다.  살풀이(1993년 작 228x184 cm)외 11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생전에 전혁림 화성은 "내 그림속에 청마 유치환의 시가, 대여 김춘수의 시가, 초정 김상옥의 시가 흐르고 있고 윤이상의 바다 뱃전의 노래 곡조가 숨쉬고 있노라"라고 전했듯 한국 전통의 오방색 토대 위에 통영바다의 코발트 블루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화폭에 담아냈다.

12점의 대작이 각 월별로 구성돼 있다.
 오광수(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미술 평론가는 '전혁림 화백이 남긴 것'이라는 칼럼에서 "전 화백이 남긴 많은 작품을 어떻게 잘 보관하고 관리하고 전시할 것인가를 통영시는 앞장서서 연구하고 실천해가야 할 것이다. "라며

 "단순히 유족에게만 맡겨놓는 것은 예술가 자신을 위해서나 평생을 고향을 그리다간 예술가에 대한 대접이 아니다. 그가 남기고 간 문화예술은 이제 통영의 재산이고 우리 모두의 재산이기 때문이다."라며 일갈했다.

 故 전혁림 화성은 통영의 얼굴이요,한국의 얼굴이며 세계의 얼굴인 것이다. 

▲ 지난 4월 28일 열린 부자 2인 초대전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전혁림 화성이 함께 했다. 생애 마지막 초대전.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지난 4월 28일 서울 인사동 부자 2인 초대전(아버지와 아들 동행 53년,서울문화투데이 주관 주최)에서 당시 축사에서 "전혁림 화백은 대한민국 예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형형한 눈빛을 볼 수 있는 살아서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극진한 예우를 전했으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하지만 전혁림 화백에겐 인생도 길고 예술도 길다"라고 말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 영원히 통영 전혁림미술관에서는 아들인 화백 전영근 관장 부부가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작품 설명을 하며 운영하고 있다. 통영시 봉평동 189-2번지 전혁림미술관 전화 055)645-7349

2011년 8월에 실린 통영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