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해방과 전쟁 후, 급격한 산업 발전이 부른 변화 속에서 이십세기가 저물 무렵이었다. 시대의 큰 흐름이 용납하지 않았던 우리 전통음악의 예맥은 하염없이 시들어 갔으나, 그 끝자락을 장려하게 수놓았던 마지막 예인들이 있었다.가야금산조 김난초(金蘭草, 1911–1989), 대금정악 김성진(金星振, 1916–1996), 승무 한영숙(韓英淑, 1920–1989), 판소리 김소희(金素姬, 1917–1995), 가곡 홍원기(洪元基, 1922–1997), 가사 정경태(鄭坰兌, 1916–2003), 서도소리 오복녀(吳福
책 | 진보연 기자 | 2023-10-1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