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한국 현대미술의 메카로서 대구의 중요성Ⅲ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한국 현대미술의 메카로서 대구의 중요성Ⅲ “강정에서 작업들이 끝났을 때 그곳을 떠나는 관중들의 표정은 정말 흥미가 있었다. 야릇한 웃음기를 띤 얼굴들, 장난기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진지한 속을 버리지 않는 어정쩡하게 흥분된 얼굴들, 술 한잔 먹는 것, 밥 먹는 것, 취한 아낙네, 모든 것을 이벤트(?) 작업으로 연결시킨다.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리던 것을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묘한 자기 해석을 해보려고 하는 짓거리가 얼마나 재미있고 흐뭇한지 이러한 작업들의 강점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행위작업을 하는 작가의 수가 열손가락을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 윤진섭 미술평론가 | 2023-06-21 11:21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아무 것도 아닌 듯’ 그러나 매우 그럴듯한 이야기 Ⅰ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아무 것도 아닌 듯’ 그러나 매우 그럴듯한 이야기 Ⅰ Ⅰ.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성능경(1944- )은 누구인가? 이러한 물음은 전혀 새삼스러운 것이 못된다. 왜냐하면, 무려 50년에 걸친 그의 화단(畫壇) 경력이 이제 그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한국미술계에서 그와 비숫하거나, 그보다 연상인 작가는 많다. 그러나 올해로 팔순(八旬)을 맞이한 그만큼 맹렬히, 전(全) 인생을 바쳐, ‘몸(body)’ 하나를 밑천삼아 일관된 작업을 펼쳐 온 작가는 흔치 않다. 이것이 바로 이 글의 서두에서 그가 누구냐고 물은 이유이다.그렇다면 ‘성능경’은 과연 누구일까? 70년대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 윤진섭 미술평론가 | 2023-03-15 11:51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부산 행위예술 약사(略史) Ⅰ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부산 행위예술 약사(略史) Ⅰ Ⅰ.퍼포먼스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부산은 서울을 비롯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역사가 그다지 깊지 못하다. 가령 한국 행위예술의 효시로 일컫는 1967년의 (1967.12.11)와 (1967.12.14)이 벌어졌을 때, 부산에서는 1963년에 창립한 동인의 멤버들이 당시의 가장 첨단인 추상화 위주의 전위적 활동을 하고 있었다.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비록 부산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지닌 대도시이긴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낙후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두 해프닝이 벌 윤진섭의 비평프리즘 | 윤진섭 미술평론가 | 2022-08-10 16:2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