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성기숙의 문화읽기]대자연의 원초성에 투영된 인간 삶의 실존적 의미 [성기숙의 문화읽기]대자연의 원초성에 투영된 인간 삶의 실존적 의미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어둠의 저편』에서 묘사하듯, “신체는 맥박의 리듬에 맞추어 도처에서 점멸(點滅)하고, 열을 발산하며 꿈틀거린다”. 국립현대무용단 정기공연(2024.4.11.~14,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오른 김성용 안무의 첫 장면에 대한 인상은 하루키가 쏟아낸 문장과 동의어로 겹쳐진다.우리가 알 듯, 대자연의 정글은 원시성과 야성, 그리고 ’날 것‘의 이미지를 함축한다. 여기에 반해 김성용이 안무한 무용작품 은 대자연의 원초성과 도시문명의 상징인 빌딩 숲을 유랑하는 인간 삶의 실존적 의미를 되묻는다. 문화칼럼 | 성기숙 무용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2024-04-21 18:50 [성기숙의 문화읽기]한국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 그녀에게’ [성기숙의 문화읽기]한국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 그녀에게’ 작년 이맘때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陸完順, 1933~2021) 선생이 타계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문화예술계가 충격에 빠졌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다. 부고 소식과 함께 조문객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당시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상황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황망했다. 선생의 마지막 길을 꼭 배웅하고 싶었다.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작고하기 며칠 전까지도 육 선생과 통화했기에 갑작스런 별세 소식이 실감나지 않았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고없이 불연 듯 찾아 성기숙의 문화읽기 |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무용평론가 | 2022-07-28 10:59 김달진미술관 ‘배운성 작가 아카이브’ 공개…“파리·베를린 거쳐 북한으로” 김달진미술관 ‘배운성 작가 아카이브’ 공개…“파리·베를린 거쳐 북한으로”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한국인 최초 유럽 유학파 화가로 알려진 배운성 작가에 대한 기록물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은 ‘제10회 김달진관장의 미술사이야기’(이하 미술사이야기)를 통해 작가에 관한 기록이 담긴 아카이브를 소개했다. 특히 현재 웅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배운성 작가의 전시와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1900년 한성부에서 태어난 배운성 작가는 1930대에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펼졌다. 주 분야는 판화와 유화로, 한국의 전통 풍습에 기반한 풍속화·채색 인물화 전시·박람회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2020-08-27 09:08 외화내빈,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정체성을 잃었다 외화내빈,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정체성을 잃었다 오는 4월 1일부터 23일까지 교향악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9회째이고 내년이면 30돌을 맞는다. 두말할 것도 없이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대표적인 성공 프로젝트다. 한국 클래식의 성장 동력을 키워온 핵심 역량이란 평가도 있다. 지역 오케스트라가 중앙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단원과 지휘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땀을 흘려온 결실이어서 우리 오케스트라 발전에 큰 보탬이 되었다. 탁계석의 비평의 窓 | 탁계석 평론가 | 2017-03-21 06:2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