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공연 리뷰]“어떻게 하면 은하수를 끌어와 무기를 씻을 수 있을까”…연극 <빵야> [공연 리뷰]“어떻게 하면 은하수를 끌어와 무기를 씻을 수 있을까”…연극 <빵야>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파주에 위치한 영화 소품창고. 낡은 영창 피아노 위, 세고비아 기타 옆 묵직한 나무 케이스에 담긴 장총 하나가 놓여있다. 1945년 인천 부평 조병창에서 태어난 99식 소총 ‘빵야’다. 당대 최고의 성능으로 300만 정이 생산된 아리사카 99식 소총은, 일제 제국주의 침략의 주력 화기였다. 작품은 이 99식 소총을 의인화해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연극 는 한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 남은 이의 부채의식 등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깊은 슬픔을 이야기하는 김은성 작가의 연극 | 진보연 기자 | 2023-03-15 10:52 [공연비평]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검붉은 눈물은 평화의 꽃이 되다 [공연비평]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검붉은 눈물은 평화의 꽃이 되다 ‘그날, 음력 섣달 열여드렛날 동백은 노란 꽃술 속에 처절한 검은 핏물을 꼭꼭 눌러담았다. 검붉은 비극은 여러 날, 아주 많은 여러 날에 걸쳐 제주 전역에서 일어났다’ 제주4.3을 다룬 장작오페라 을 보고 나오면서 떠올랐던 말이다. 지난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올려진 소설가 현기영 원작의 은 관객들에게 제주4.3의 짙은 아픔을 전이시켰다. 그동안 이데올로기로 파생된 어쩔 수 없는 한 사건으로만 치부돼 왔던 4.3의 아픈 진실이 예술로 승화되면서 관객들에게 그 실상이 생생히 전달됐다. 공연장을 공연리뷰 | 이은영 기자 | 2022-10-25 14:41 [이채훈의 클래식 비평]제주 원혼들의 씻김굿, 예술로 승화시킨 역사투쟁 [이채훈의 클래식 비평]제주 원혼들의 씻김굿, 예술로 승화시킨 역사투쟁 9월 3일과 4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은 감동의 도가니였다. 오페라 은 피맺힌 제주 원혼들을 위한 씻김굿이자, 예술로 승화된 역사 투쟁의 열매였다. 이 날 공연은 제주 4·3의 비극이 지역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문제임을 확인케 해 준 의미 있는 무대였다. 현기영 선생의 소설 이 발표된 것은 1978년, 서슬퍼런 유신 시절이었다. 제주에서 3만명의 무고한 넋이 희생되고 30년이 흐른 시점이었다. 조천읍 북촌리에서 토벌대는 주민 600명을 북촌 국민학교에 모아 놓고 이 중 400명을 무차별 학살했다. 이들의 이채훈 칼럼 |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서울문화투데이 클래식 칼럼니스트 | 2022-09-07 10:34 [기행]DMZ 궁예의 한과 백골의 넋이 잠든 철원을 가다 [기행]DMZ 궁예의 한과 백골의 넋이 잠든 철원을 가다 1950년 7월, 미군의 B29편대의 폭격을 시작으로 1953년 7월까지 한국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가 벌어진 그곳 철원은 사라졌다.궁예의 사민도시와 해방공간의 수부도시, 냉전시대의 정책 이주도시로 흥망성쇠의 역사가 반복해서 재현되는 역사적 공간이 바로 그곳이다.전혀 뜻밖의 유산 DMZ1945년 8월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자주독립이 아니라 문화칼럼 | 김종덕 창작춤집단 木대표 | 2013-01-30 00:24 강원도 철원 DMZ 평화지역 지질공원 팸투어 강원도 철원 DMZ 평화지역 지질공원 팸투어 강원도 DMZ 평화지역 지질공원 팸투어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언론계, 교육계, 관광계 인사 및 사회단체가 참가해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진행됐다.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고성에서 열린 1차 팸투어에 이어 2차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는 철원군 DMZ 지질공원, 지오사이트(Zipsite) 둘러보기, 한탄강 얼음 위 트래킹, 관광·축제 | 이은영 기자 | 2013-01-15 16:1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