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관객만 있다면 어디라도 좋다'
2011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관객만 있다면 어디라도 좋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3.19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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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통영국제음악제 축제 속의 축제 프린지 막올라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3월 19일 통영국제음악제가 시작됐다. 통영고와 통영여고 사물놀이패 신명나는 가락에 대한민국 클래식의 향연과 함께 어김없이 봄이 왔다.

▲ 환호하는 관객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잠깐만 밴드

 축제 속의 축제 프린지가 드디어 서막을 알렸다.

 프린지가 열린 첫날 19일은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강구안 문화마당,열방교회 프린지 무대에서 '관객을 위한 음악,자신을 위한 음악,통영국제음악제 성공을 위한 음악' 음악의 향연이 막 오른 것이다.

▲ 마이크와 무대장소만 제공하면 어디서라도 잠깐만 공연 한다는 잠깐만 밴드. 이날 열정적인 무대로 올해도 선보여 관객 환호가 이어졌다.
 윤이상 기념관 메모리홀에서는 프린지 앙상블,열방교회에서는 중학생이지만 어른 못지 않은 저력을 갖춘 통영동중 색스폰 앙상블더 샵의 공연에 환호했다.

▲ 통영 동중 공연 후

▲ 통영 동중 더샾 공연
 브로큰 썬데이는 강구안 무대에서 '마이크만 있다면 어디라도 좋다'라고 했지만 관객은 이에 뒤지지 않게 열기 속에서 함께 했다.

▲ 브로큰 선데이 공연 장면
 2009년 빅마우스란 이름으로 대구에서 활동을 시작한 브로큰 썬데이는 지난해 2010통영국제음악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특히 화난곰은 영어 강사로 구성된 외국인 4명으로 짜여졌다. 패트릭 코노(patrick connor)는 "18일 저녁 7시 버스를 타고 오늘 19일 새벽 1시에 통영에 도착했다. 즐거워서 음악을 한다"며 무대를 내려오면서 "바다가 있는 통영. 음악으로 즐기기 위해서 왔다. 공연이 끝나니 배고프다. 우선 회를 먼저 먹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아무 의미없이 형용사와 명사가 만나 팀명을 정한 화난 곰
 팀 이름이 화난곰인 이유를 묻자 단지 '형용사와 명사'로 된 단어중 멤버 4명의 전원 일치로 정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홍대 FF와 free bird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홍대는 분위기에 취해 음악하기 좋고 통영은 바다와 친절한 통영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강구안 문화마당
 화난곰(이완 케이슨Ian chiasson,스코트 프린스 scott prince, 스윙크 kc swink,패트릭 코너 patrick connor) 팀원은 no mind,underfined,korean song,houndes 등 창작곡을 선보였다.

 잠깐만 밴드는 전국 어디서나 먹여주고 재워만 주면 달려가서 잠깐 동안이나마 관객과 하나가 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이날 통영 강구안 무대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환호와 박수로 선물을 받았다.

▲ 화난 곰 공연이 이어져 자연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19일부터 열린 프린지는 오는 4월 1일까지 이어지며 통영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무대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 잠깐만 밴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