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2016 10대 이슈]바람 잘 날 없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순실 흉성시대’
[서울문화투데이 2016 10대 이슈]바람 잘 날 없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순실 흉성시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2.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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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낙안읍성 천경자 문화계국정농단 문화부역자 등

해마다 연말이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말을 듣고 쓰게 된다. 솔직히 식상하다. 그러나 올해 2016년에 듣는 ‘다사다난’은 전혀 식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위시한 여러가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결국 230만의 국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대통령 퇴진'을 외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통령은 결국 탄핵됐다. 정말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던’ 한 해였다.

시름에 잠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하는 임무가 있는 곳이 문화계이지만 문화계도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른바 '차은택 라인'으로 불리는 '문화부역자'들의 농단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은 문화인들을 거리로 나서게 만들었고 이우환, 조영남의 '위작 논란'과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놓고 벌인 진위 공방은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이들도 '한국 미술계 안되겠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2016년은 문화계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내부의 '우환'으로 속앓이를 했던 해로 인식될 듯 하다.

그러나 발전은 고통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고통들이 2017년의 기쁨으로 바뀌기를 기원하면서 서울문화투데이가 2016년 한 해동안 주목한 ‘10대 이슈’로 한 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분명히 밝히는 것은 이 기사는 타 언론사들이 의례적으로 하는 ‘10대 뉴스’가 아니라 서울문화투데이가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주목했고 앞으로도 계속 주목하려 하는 ‘10대 이슈’를 적은 것이다. 

1. '문화융성' 외치더니 결국 '순실 흉성시대'

▲ '문화 농단'은 올 한해 문화계에 큰 상처를 주었다.

지난 8월 '박근혜의 그림자'로 불리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순간 서울문화투데이는 문화계 수장을 '자기 사람'으로 뽑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아니나다를까, 그 우려는 바로 현실이 됐다. 10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위원회 심사 및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되어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그 우려는 현실로 인식됐고 마침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더불어 최순실의 지인인 차은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등 '최순실-차은택 라인'의 전횡이 드러나고 말았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이 결국 몇몇 사람들만을 '융성'시키기위한 허황된 구호임이 드러난 것이다.

예술계가 이처럼 농단을 당한 사태를 두고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본지 칼럼에서 '순실 흉성시대'로 현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문화부역자'들은 다시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려했다. 

본지는 '문화부역자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제목으로 이들이 계속 살아있는 한 ‘완전한 탄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계가 주저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기자의 눈]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그를 우려하는 이유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14

‘문화부역자’ 여전히 살아있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61

2.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 문화인들 단결하다

▲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임옥상 화가

지난 10월 한 언론이 보도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예술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에 참여하고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무려 9,473명의 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갔다.

여기에 소속된 이들은 갑자기 정부 지원이 끊기거나 공연 등이 갑자기 취소가 되고 지원 사업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탈락되기도 했다. '지원'을 미끼로 예술인들의 숨통을 억죄려 했던 박근혜 정부의 음모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를 계기로 문화예술계가 잇달아 시국선언을 냈고 전국 288개 단체, 7천449명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예술인들은 '청와대가 인정한 예술가'라는 농담으로, 각종 퍼포먼스로, '광화문 노숙촌' 행사 등으로 정부를 비판했다. "오히려 블랙리스트가 문화인들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문화인들의 단결은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빛을 발했다. 

본지는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예술인들의 활동에 집중했다. 각종 퍼포먼스와 포럼 등을 여는 예술인들의 모습을 본지는 ‘우아한 저항’으로 표현했다. 임옥상 화가를 만나 블랙리스트에 오른 심정을 들어보았고 토론회를 연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의 생각을 들어보기도 했다. 앞으로 그들의 ‘우아한 저항’이 어떻게 표출될 지 지켜볼 만 하다.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대통령 퇴진, 문화부역자 처벌"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08

[인터뷰] 임옥상 화백 "시대가 탄압한다고 주눅들면 예술가가 아니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06

3. ‘취재 거부’까지 자행한 미협의 침묵 

▲ 조강훈 현 미협 이사장

본지는 이우환, 조영남 논란에서 나아가 한국미술협회(미협)의 문제점을 집중 취재했다. 미술대전 수상자가 돈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의혹, 이사장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선거자금 의혹 등이 미술인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로 여겨지고 있지만 미협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 2점이 10여년 전 분실됐음에도 불구하고 미협이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자 지난 9월 이제훈 한국미술정책연구원장은 원로 화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수상작들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미협이 무성의한 모습을 보인 것은 결국 작품을 팔아 이득을 챙긴 것이라고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외부 반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분실 당시의 미협 이사장 등 당사자들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길 피했고 미협 측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결국 본지는 지난 10월 미협 이사회 현장을 취재하려했으나 미협 관계자들은 취재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재를 방해했고 심지어 한 관계자는 “당신들이 기자냐?”라는 폭언과 함께 경찰까지 부르는 등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본지는 미협에 다시 이 말을 전한다. “침묵은 ‘사실 인정’의 또다른 표현이다”.

"한국미술협회, 미술대전 수상작 몰래 빼돌린 의혹 있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39

미술협회의 긴 침묵, 모든 의혹 인정한다는뜻?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471

4. 광주아시아문화의전당, 문체부 간부의 뇌물받이?

▲ 광주아시아문화의전당

지난 7월 본지는 전 문체부 간부였던 백모씨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건립기간 동안 설계변경의 댓가를 요구하며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사건을 제보한 전직 건설업체 상무는 설계변경을 위해 백씨에게 돈을 주었지만 새로운 팀장이 설계변경을 거부했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하면서 집까지 잃고 말았다.

하지만 정작 뇌물을 받은 백씨는 여전히 댓가를 받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강매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 건물을 샀고 문체부에서 조기 명퇴한 후 필리핀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본지는 백씨는 물론 백씨의 아들과도 통화를 시도했지만 아들마저 아버지의 연락처를 모른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어야했다. 문체부 공무원이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고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본지는 ‘전현직을 막론하고 비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야한다’는 한 문화계 인사의 목소리를 전했다.

[단독]광주아시아문화의 전당, 문체부 간부 뇌물받이였나?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97

5. 이우환 조영남 '위작과 대작' 논란

▲ '대작 논란'을 일으킨 조영남

올해 미술계는 바람잘 날이 없었다. 조영남의 ‘대작 논란’과 이우환의 ‘위작 논란’은 일반인들조차도 한국 미술을 비웃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대작 화가에게 그림을 맡기고 덧칠을 해서 자신의 그림이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은 조영남은 ‘사기꾼’으로 몰렸고 위작으로 판정된 작품을 자신의 그림이라고 강하게 주장한 이우환은 ‘돈 때문에 거짓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본지는 이 두 논란에 대한 칼럼으로 한국 미술계의 숨겨진 문제들을 비판했다. 조영남 문제는 대작 화가에게 그림을 맡기는 것을 ‘관행’이라고 보는 시선을, 이우환 문제는 근거나 논리 없이 자신의 그림이라고만 주장하는, ‘명예’를 지키려다 ‘멍에’를 쓰는 작가의 모습을 비판했다. 미술계의 해묵은 관행을 비판한 본지의 논조는 올해 미술계를 관통하는 논조로 발전되었다.

'조영남 의혹', '관행'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54

[기자의 눈]'이우환 위작 논란', 이제 미술계는 조롱거리가 되었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22

6. 천경자 ‘미인도’ 진위, 국제전으로 비화하나?

▲ 천경자 <미인도>

지난 12월 19일 검찰은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 10월,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가 '확실한 위작'이라고 판정한 최종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검찰은 프랑스 측의 결과를 무시하고 진품으로 결론을 내렸다.

천경자 유족 측은 감정에 참여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했고 프랑스 연구소도 ‘확실한 위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인도’ 진위 여부는 사실상 국제전으로 비화되어가는 느낌이다.

본지는 이번 ‘미인도’ 논란을 다루면서 한국 미술계의 ‘후진성’을 드러낸 사건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미인도’가 위작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한국 미술계에 몰고 올 파장이 엄청나기에 프랑스 연구소의 주장을 어떻게든 거부하려는 검찰과 국립현대미술관의 모습과 90년대 주장 그대로 ‘미인도’를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현 상황을 보면서 진위 여부를 떠나 한국 미술계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사건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미인도'의 진실, 결국 한국 미술계의 ‘후진성’이었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00

7. 잇단 지적에도 계속 훼손되어가는 낙안읍성 

▲ 낙안읍성 위에 설치된 포크레인. 낙안 주민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본지는 수년간 순천 낙안읍성에 대한 문화재청의 관리 감독 소홀과 정체성 훼손에 대해 비판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안읍성의 훼손은 계속됐다.

지난 5월 취재 결과 낙안읍성관리사무소가 성벽 옆 대형 자전거보관소 설치로 성벽미관을 저해하고 낙안읍성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체험장’을 운영하며 심지어 체험장 마루에 ‘복전함’이라는 이른바 ‘돈통’을 놓아 관람객에게 돈을 받으려한 모습이 확인되면서 훼손의 심각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주민들의 제보를 통해 관리사무소가 보수공사를 이유로 성벽 위에 포크레인을 설치하고 성벽을 훼손한 것이 알려졌다. 문화재인 성벽에 포크레인을 설치하는 것은 엄연히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보수공사를 허가해 준 것은 맞지만 포크레인이 설치됐다는 것은 민원을 듣고 알았다. 시공사와 관리사무소에 주의를 줬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문화재청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 그리고 관리사무소의 훼손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낙안읍성 훼손 이대로 둘 것인가?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45

낙안읍성사무소 문화재 훼손 태연히 자행, 성벽 위서 '포크레인 공사',경악할 일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13

8. 가해자가 피해자로, 피해자가 가해자로 역전된 ‘서울시향 사태’

▲ 정명훈 전 예술감독

성희롱, 인사전횡 의혹으로 서울시향 대표에서 물러난 박현정 전 대표. 하지만 지난 3월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서울시향 직원들의 고소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결론내고 박 전 대표를 고소했던 백모씨 등 10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로 인해 박 전 대표의 의혹은 완전히 없었던 일로 결론이 났고 동시에 이 사태가 결국 정명훈 예술감독과 부인 구순열씨, 서울시향 직원들의 ‘조작과 음해’로 일어난 것임이 알려졌다. 오히려 정 감독은 ‘항공료 횡령’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지난 8월 경찰은 단 3시간의 대면 조사로 ‘위법 행위를 찾을 수 없다’며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시민단체들은 ‘졸속 수사’라며 원점에서 재수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박 전 대표의 의혹이 제기됐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취재를 해왔던 서울문화투데이는 박 전 대표에 ‘주홍글씨’를 씌우던 타 언론과 달리 박 전 대표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사건의 본질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향 사태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서울시향 직원들의 ‘조작과 음해’로 결론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사퇴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79

[인터뷰-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서울시향 사태는 정명훈감독 부부가 사주한 일, 조사에 응하라”①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96

[인터뷰-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서울시향 사태는 정명훈감독 부부가 사주한 일, 조사에 응하라”②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97

9.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 논의

▲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 토론회

위작과 대작 논란, 화랑의 옥션 겸업 등으로 인한 문제들이 연달아 발생하자 이른바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 대책’이 논의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지고 있다.

법률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화랑업의 등록(안 제5조),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안 제9조), 미술품 경매업의 허가(안 제12조), 허가취소 및 영업정지(안 제17조), 기타 미술품 판매업의 신고(안 제18조), 미술품 유통업자의 의무(안 제22조), 미술품 유통업의 이해충돌 방지 및 상생협력(안 제24조), 미술품 감정업의 등록(안 제29조),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안 제31조), 성실의무 등(안 제34조), 국립미술품감정연구원 설립(안 제36조), 위작 미술품 제작·유통 등에 대한 처벌(안 제41조) 등이다. 

법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도 있었다. 프랑스의 감정제도를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미술품감정사제도’는 ‘일정 점수를 따고 시험을 치르면 감정사 자격을 주는 식’으로 인식됐고 감정사들은 “전문성을 떨어뜨린다”며 반박했다. 유통 투명화를 위해 '화랑-경매-감정 겸업금지'를 규정한 부분은 환영을 받았지만 옥션 측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본지는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 대책’의 법제화 과정을 취재하면서 화랑, 감정사, 옥션, 문체부 등의 주장과 프랑스, 미국 등의 해외 감정 사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이른바 ‘끝장토론’을 예고한 3차 토론회에서 무성의한 모습을 보인 관계자들을 비판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미술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획]"화랑의 옥션 겸업, 문제·건전한 유통 위한 법제화 마련 해야"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21

[기자의 눈] '미술계 위기' 모르는 이들에게 '끝장토론'을 기대하다니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17

10.  제7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성료

▲ 제7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들

지난 1월 서울문화투데이의 창간 7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김남조 시인이 문화대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정명숙 한국무용가가 전통대상을, 정우범 화백이 현대대상을, 김후란 문학의 집 서울 이사장이 문화경영대상을, 이영칠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객원 지휘자가 글로벌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장춘철 바라래공방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유라 이유라밴드 대표와 류영수 류무용단 대표가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해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친 이들에게 수여하는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2017년 1월 12일 제8회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본지 창간 7주년 기념 '제7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 성료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81

[현장스케치]따뜻한 온기가 흘러 넘친, '제7회 서울문화투데이 창간기념식 및 문화대상'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89